블러드본 난이도 솔직고백

플레이스테이션4 (PS4)

술을 끊은지 한달이 넘은 지금,

저의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블러드본(Blood borne).

이 게임은 발매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중독성 있는 최고의 게임이며 극악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는 두 가지 소문..

 

가족과 함께 해운대 센텀몰 일렉트로마트에 놀러갔다가

고민고민 끝에 블러드본을 구매했습니다.

추가 확장팩까지 같이 있는 '올드 헌터스 에디션'으로다가..

 

 

왜 고민고민을 했냐고요? 비싸서?

부자는 아니지만 그정도 돈은 큰 부담 안됩니다.

 

어렵다는 소문이 너무 많아서!!

수도 없이 유다희양을 만단다고 해서!! (you died)

데빌메이크라이, 갓오브워 같은 신나게 썰고 때리고 부수는 게임에 익숙해져 있는 터라

정교한 조작을 요구하는 게임을 하기엔 자신이 없었던 터입니다. 늙기도 늙어서

어려운 게임을 접하면 도전하기보다는 쉽게 포기하고, 다른 게임으로 넘어가는 것도 두려웠고요.

 

게임 비닐을 섬세한 손길로 스르륵, 벗겨내고

떨리는 손으로 물건을 부여잡고 삽입합니다.

 

 

 

 

플레이를 해봅니다.

듣던대로 재미질듯 합니다.

캐릭터 움직임이 빨라서 시원시원하네요.

(스크린샷은 퍼왔습니다)

 

 

2시간 정도 플레이를 해봅니다.

한 10번은 죽습니다...

 

아 짜증나 하고 전원을 끈지 얼마 돼지 않아 또 생각이 납니다.

패드를 잡습니다.

 

또 죽습니다. 플스를 끕니다.

 

또 생각이 납니다..

 

 

아.. 제일 낮은 난이도로 설정하고 적들을 무참히 베던 게임에 익숙한 저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난이도입니다.

(블러드본은 난이도 조절이 없습니다)

 

첫번째 보스까지 가보기도 전에 수도 없이 죽습니다.

세이브 텀도 긴편인듯 해서 더이상 할 엄두가 안납니다.

 

아래 스샷은 첫번째 보스라던데 공략 영상을 보니

제가 첫 보스를 이기려면 30번 이상은 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 이상)

 

 

결론적으로

어느정도 게임 조작에 자신이 있고, 오래 게임을 해본 유저라면

혹은 중독성 있는 마성의 게임에 도전해 제대로 도전해 보고 싶은 유저라면

하셔도 되겠습니다.

 

저같이 쉬운 게임에 익숙해져 있는 아재들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십쇼.

저는 서너시간 정도 플레이 하고 정신이 아주 조금 황폐해 졌다가,

더 했다가는 점점 빠져들어 더욱 더 황폐해 질 것 같아 그만 하기로 했습니다.

 

적들 때리는 맛이 상당하고 조작만 잘 된다면 정말 재미있을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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